미 증시, 관세, 연준 등 트럼프의 유화적 스탠스에 힘입어 상승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3일(수) 미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트럼프의 파월 연준의장의 해임은 없다 등의 발언을 통해 위험 선호 심리 회복됨에 따라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결과 3대 지수는 상승 마감 (다우 +1.07%, S&P500 +1.67%, 나스닥 +2.50%). 이 날 미 증시를 끌어올린 배경은 1)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기대감과 2) 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않 겠다는 발언에 기인. WSJ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이 대중 관세율에 대한 인하(관세율 145% → 50~60%)와 품목별 관세를 국가 안보 위협에 따라 35% 및 100% 이상으로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장 마감 이후 트럼프는 자동차 업체에 대한 부품 관세 일부 면제할 계획이라고 언급). 또한, ‘파월 연준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 다’라는 발언을 통해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을 높인 배경이 었던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한층 완화. 최근 미국 증시, 국채 가격, 달러화 가치가 트리플 약세를 보이면서 트럼프 경제 정책 지지율이 급락(로이터, 23일 기준 37%)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속도조절에 진입한 것으로 보임. 또한, 비록 이 날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과 협상까지 2~3년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며 시장 상승폭이 축소되었음에도, 비교적 합리 적으로 평가받는 베센트 재무 장관의 경제 정책 언급 빈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 또한, 확정은 아니지만 5월 혹은 근시일 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 그 외에 베센트 장관의 7월 국회에서의 감세안 통과 가능성 시사와 규제완화로의 정책 초점 이동 등의 발언 등에서 비추어봐도 현재 흐름은 관세 영향권에서의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는 환경. 결국, 현 시점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가 위험선호 회복구간으로 진입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종목 중심으로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발언에서 기인한 연준의 독립성 우려 훼손 완화와 미중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이 부 각된 결과 반도체, 자동차 등 관세 피해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양 지수는 상승 마감 (코스피 +1.57%, 코스닥 +1.39%). 금일 국내 증시도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서 비롯한 미 증시 반등과 연동하여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 특 히, 국내 주식시장은 상호관세 이슈가 불거졌던 4월 이후 가장 빠르게 반등하여 현재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권 수익률을 회복 (4월 이후 수익률, 코스피 +1.8% vs 독일 -0.9%, 중국 -1.2%, 영국 -2.1%, 일본 -2.1%, 이 탈리아 -4.2%, S&P500 -4.2%, 홍콩 -4.5%, 대만 -5.1%. 베트남 -7.3%).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보유한 가운데 조기 대선 국면 기대감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미국 대비 상대 우위현상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 한편, 금일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지 속될 것으로 전망. 또한, 금일 저녁 9시부터부터 한미 관세 협상이 개시될 예정. 금번 한미 관세 협상은 대선이 치 르기 전임을 감안시 탐색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일 증시는 협상 기대감을 일부 반영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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