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겼습니다. 특히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78만922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180만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6.08% 급락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 또한 3% 가까이 하락하며 주가지수에 부담을 주었으며, 이는 4분기 강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와 TSMC, ASML 등 일부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수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업종이 1% 이상 상승했으며, 통신 서비스, 유틸리티, 의료 건강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S&P 글로벌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집계되어 기준선인 50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및 코스닥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09선을 돌파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로 상승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증시 전망은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 하락, 달러 강세, 제조업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의 일부 회복세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