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권의 불확실성과 기술주의 강세가 상반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JP모건이 이자 수익 감소를 예고하며 금융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JP모건 주가는 5.21% 하락했습니다. 또한, 앨리 파이낸셜은 차주들의 신용 악화 우려로 17.62% 급락하며 금융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술주들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53%, AMD는 3.5%, 테슬라는 4.58%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은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주가가 11.44% 급등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의 급락이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OPEC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4.31%, 3.69%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원유 가격 하락은 에너지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술주의 강세와 CPI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금융주와 에너지 섹터의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