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압력에 2%대 하락
한국 증시 리뷰 25 일(화)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외국인 수급 부담 속에서 급락세를 이어감. 미국 증시는 FOMC,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리스크 등 기존 부담 요인들로 오전 하락했지만, 저가매수세로 상승 전환. 이에 따라 최근 크게 위축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코스피는 약보합에 출발했지만 LG 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배터리 관련주 급락,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를 받아낼 수급 공백으로 낙폭이 빠르게 확대됨. 이날 미국 주식 선물 가격 하락, 달러 강세 등으로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도가 우위에 있었음 (KOSPI -2.56%, KOSDAQ -2.84%). 외국인은 전거래일과 마찬가지로 현선물을 동시에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 25~26 일 FOMC 를 앞둔 불확실성도 있지만, 전일 미국의 대사관 직원 철수 권고에 이어 우크라이나 주변에 최대 5 만 명의 미군 병력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감이 확대됨.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약 4,700 억원을, 선물시장에서 9,300 억원을 순매도. 업종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화학, IT, 운수장비, 의약품 중심으로 하락. 이에 반해 유틸리티, 음식료,통신 등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음. 종목별로 삼성 SDI(-5.9%), SK 이노베이션(-5.3%), LG 화학(-4.2%) 등 배터리 관련주들이 LG 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연일 매물이 집중되었고, 셀트리온(-3.9%), 삼성바이오로직스(-3.3%) 등 바이오주들도 하락. 이날 미 FDA 는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의 코로나 19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로 긴급사용승인(EUA)이 취소했고 이 여파로 국내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도 하락.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한국 4Q21 경제성장률 YoY +4.1%(예상 +3.7%, 전분기 +4.0%) 호주 4Q21 소비자물가지수 +3.5%(예상 +3.2%, 전분기 +3.0%) 일본 12 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YoY +0.9%(예상 +0.7%, 전월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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