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안전자산통화 강세

EUR/USD
전일 EUR/USD는 새해 첫 갲아일에 중국과 유럽의 부진한 지표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전일대비 1.1%하락한 1.134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의 경우 49.7을 기록하며 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밑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이탈리아 까리제 은행이 회생계획의 일환으로 4억유로 규모의 신주발행을 진행했으나 주주승인ㅇ르 받지 못하면서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유로화는 큰 폭 하락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는 발언을 했으나 , 미국 무역대ㅛ부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으로부터 의미있는 양보를 받아내려면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통해 더 큰 압박을 나서야 된다면서 7일부터 예정된 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미국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오히려 낮출 가능성을 87%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베팅하는 지표로 지난 11우러까지만 해도 19년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간으성이 10%수준이었으나 , 12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19년 경제성장률이 큰 폭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커져가고 있다.

GBP/USD
전일 GBP/USD는 달러화 강세 영향과 더불어 회사채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리스크 증가로 전일 대비 1.2%하락한 1.261에서 거래되었다. 영국 채권 전문업체는 비금융 회사들의 1우러 10우러 까지 회사채 발행액이 9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만큼 채무불이행 위험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영국 제 1야당인 노동당의 당원 70%가 제2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내 불열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USD/JPY
전일USD/JPY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전일대비 0.5%하락한 109.1엔에서 거래되었다. 통상 엔화는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안전자산 통화로서 주목을 받았으며 , 지난 12월 중순 이후 달러대비 4%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둔화 모멘텀이 커지고 연준의 금리인하를 전망한다면 엔화가 가장 적합한 통화라고 진단하면서 , 기존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기세력의 포지션이 최근들어 대거 되돌림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