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최초
[서울경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 상장된 인도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중 ‘TIGER인도니프티50 ETF’의 순자산이 최초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인도니프티50 ETF의 순자산은 7305억 원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2000억 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올 7월 5000억 원을 넘은 뒤 약 2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를 700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Nifty 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로, 연초 이후 1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에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역시 전날 기준 상장일(지난해 4월 14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145억 원에 달하는 등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가 향후 신흥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