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아주 근소하게 상승했어요.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영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협상이 "험난한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둘째는 어제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 폭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경기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앞으로 나올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민간 고용 지표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제 상황은 생각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제 시장이 이러한 경제 지표에 크게 출렁이지 않은 것은 이러한 기대감이나 최근의 상승세에 따른 신중한 관망세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이 크게 하락했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메타는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울타 뷰티나 코스트코는 좋은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망치 하향으로, 갭은 부진한 매출 전망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약해진 경제 지표 영향으로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고, 12월까지 0.7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다소 상승했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 신호가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증시를 전망해 보면, 어제 미국 경제 지표 둔화 소식과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만큼, 오늘도 시장 전반에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용 지표 둔화는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이 소폭 높아졌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 특히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오늘은 경제 지표와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 흐름을 잘 살피시면서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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