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정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크게 올랐는데, 특히 나스닥 지수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환호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의 수위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하던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공동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매겼던 보복 관세는 125%에서 10%로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양국이 서로 공급망을 완전히 분리하는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큰 합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미중 긴장 완화 소식에 가장 크게 반응한 것은 기술주들이었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관세 완화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스트바이, 델 테크놀로지 등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공포지수'인 VIX 지수도 크게 하락하여 2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크게 안정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관세 전쟁 완화는 경기 침체 우려를 낮추는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전망과 연관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동시에, 미국 중앙은행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후퇴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57%로 반영되었습니다.

국제 유가도 침체 우려 완화와 공급 증가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고,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은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락했습니다.

오늘 증시를 전망해 보면, 어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완화 합의로 인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줄어든 만큼 투자 심리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한 점은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므로 함께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효과가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미중 관세 완화 합의라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 덕분에 오늘은 강세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역 협상 관련 추가적인 소식이나 다른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시장 흐름을 계속해서 살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