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 증시는 주요 3대 지수의 흐름이 다소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아주 근소하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등락폭이 크지 않았던 하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주에 예정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이 서로 엇갈리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장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지수들이 일시적으로 1%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는 최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에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었죠. 따라서 이번 주 증시 분위기는 '매그니피센트7(M7)'이라 불리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시장 전체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9]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기술주가 소폭 하락했고, 전반적으로 1% 이상의 큰 움직임을 보인 업종은 없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경쟁사의 AI 칩 개발 소식에 2% 넘게 하락했고,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투자의견 하향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IBM은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1.61% 상승했습니다.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는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전날과 비슷하게 37.5%로 나타났고, 25bp 인하 확률은 57.2%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종합해 볼 때, 오늘은 어제 뉴욕 증시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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