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09.94포인트(0.96%) 하락한 42,514.95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53.78포인트(0.92%) 내린 5,797.42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96.48포인트(1.60%) 떨어진 18,276.65에 장을 닫았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4bp 상승하여 4.26%에 도달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다우 지수는 9월 초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하고, S&P500과 다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9월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반락했습니다.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습니다. 9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며 14년래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감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개별 종목에서는 맥도날드가 대장균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5.16% 하락했고, 코카콜라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7% 하락했습니다. 반면, 노던트러스트는 호실적에 힘입어 7.02%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하락 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와 글로벌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특히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된 뉴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므로 이들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도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