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6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25.76% 높여 잡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유럽 매출 비중 증가, 유통 채널 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상승 등의 효과에 힘입어 추가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생산능력(Capa)은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으로 40% 정도 상향될 예정"이라면서 "신규 유통 채널 확대 및 현지 판매 법인 설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생산능력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