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전망은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세로 인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만9853.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 나스닥종합지수는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만7342.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나스닥과 S&P500의 올 들어 최악의 하루로 기록되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투매가 집중되면서 나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주면서 12.33% 급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실적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투매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5%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역시 각각 6.8%, 5.61% 하락했습니다.

바이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날 투매는 과매수와 실적에 대한 높은 기준, 계절적으로 주식이 약세인 기간까지 모두 겹친 '퍼펙트 스톰'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실적 발표와 관련된 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