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0.26포인트(0.36%) 상승한 38,711.2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4포인트(0.15%) 상승한 5,291.34에, 나스닥지수는 28.38포인트(0.17%) 상승한 16,857.05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고용지표 둔화입니다.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29만6000건 감소하여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직전월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9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업률은 3.9%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고용 둔화와 금리인하 기대에 따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3%대로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X(옛 트위터)와 xAI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머스크의 반박으로 인한 것입니다. 반면, 인텔과 AMD는 각각 0.9%와 2.2%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0.8% 하락했습니다.

가치주 성격이 짙은 3M과 캐터필러는 각각 1% 이상 하락했으며, 밈 주식인 배스앤드바디웍스와 게임스탑은 각각 12% 이상, 5% 이상 하락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4.9%로 높아졌으며, 금리 동결 확률은 34.2%, 25bp 금리인상은 0.1%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38%) 상승한 13.16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고용지표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주식과 가치주, 밈 주식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