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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 10월 04일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2-10-04 [01:11] count : 226

2022-09-26

[시황종합] 블랙먼데이…환율 1430원 돌파에 코스피 3%·코스닥 5% 급락

코스피, 2220.94 마감·장중 2215 터치…코스닥, 700선 붕괴
달러·원 환율, 장중 1435원 급등…13년 6개월만에 최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6일 국내 주식·외환시장이 '블랙먼데이' 공포에 휩싸였다. 코스피지수는 3% 넘게 하락하며 2220선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은 5% 폭락하며 700선이 붕괴했다. 달러·원 환율은 1435원까지 치솟으며 주식 하락을 부채질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카카오 등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나란히 '파란불'이 켜졌다. 미국발 긴축 공포에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하락한 2220.9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215.36까지 떨어졌다. 2020년 7월 27일(2203.48)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21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에 더해 글로벌 시장의 달러화 초강세, 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된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통과)이 유력하지만 연준의 고강도 정책은 피크아웃은 멀었다는 불안감을 줬고,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각국 중앙은행과의 미스매치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관은 28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억원, 개인은 245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63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각각 5만3600원, 8만1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LG화학(-5.46%), 현대차(-4.2%) 등의 낙폭이 컸고 기아(-3.61%), LG에너지솔루션(-3.04%), NAVER(-2.85%), 삼성SDI(-2.13%), 삼성바이오로직스(-1.56%) 등도 하락했다.

카카오(5만9200원), 카카오뱅크(2만1800원), 카카오페이(5만2800원), 카카오게임즈(4만1400원) 등 카카오 그룹주도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0.70%)에 그쳤고, 건설업(-5.68%), 기계(-5.62%), 종이목재(-5.42%), 비금속광물(-5.18%), 철강금속(-4.94%) 등은 하락했다.

지난 주말 다우(-1.62%), S&P500(-1.72%), 나스닥(-1.8%) 등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기관은 839억원, 외국인은 122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90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8.7%), 엘앤에프(-8.15%), 에코프로(-5.83%) 등 2차전지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HLB(-5.07%), JYP Ent.(-4.52%), 셀트리온제약(-4.27%), 알테오젠(-3.5%), 펄어비스(-2.25%) 등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무했고, 종이·목재(-7.02%), 비금속(-6.53%), 섬유·의류(-6.40%), 화학(-6.28%) 등 대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435.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 기준 2009년 3월16일(1440.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2022-09-27

'달러·금리'급등에 S&P 연중최저..."매우 위험한 시기"[뉴욕마감]

금리급등과 글로벌 통화 불안 속에서 S&P500지수가 올해 종가 기준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9.60포인트(1.11%) 내린 2만9260.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19포인트(1.03%) 내린 3655.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종가 기준 최저치인 3666.77을 밑도는 수치다. 나스닥지수는 65.00포인트(0.60%) 내린 1만802.9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3.688%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922%로 뛰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3%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 초강세...월가 "이러다가 위기 올수도" 경계

 

월스트리트는 영국 파운드화의 급락에 경계감을 보였다. 파운드화는 이날 장중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인 1.0382달러까지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인상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 속에서 파운드화는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유로화도 2002년 이후 달러 대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치솟는 달러화에 대한 우려도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2% 오른 114.12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A trader displays U.S. dollar banknotes at a currency exchange booth in Peshawar, Pakistan September 15, 2021. REUTERS/Fayaz Aziz/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월스트리트는 미 달러화의 랠리가 일종의 금융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7.82% 상승한 32.26을 기록했다.

뉴욕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헤드는 "지금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매우 위험한 시기"라며 "달러 강세, 신용 스프레드, 주식 등 금융상황이 매우 빠르게 긴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실질 금리는 극도로 공격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동성이 매우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미국주식전략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국가채무위기, 2000년 기술주 거품 붕괴 같은 '사건'들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사건들의 배경에는 달러 강세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미국 달러 인덱스는 19% 상승했고, 미국 증시는 23% 급락했다.

윌슨 전략가는 "치솟는 달러는 미국 기업의 글로벌 매출 가치를 해칠 것"이라며 "투입비용 급등 같은 요인 외에도 달러 강세 여파로 S&P500의 수익은 약 10%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달러 인덱스가 1% 상승할 때마다 기업 이익에 마이너스(-) 0.5%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는 아직 이같은 수익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투자전략팀은 시장 투자자들이 현금으로 몰리고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으로 돌아서면서 거의 모든 자산에 대해 투자를 기피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美주식, 환율 위험 없는 종목 사라"

 

한편, 골드만삭스는 달러 강세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환위험 노출이 없는 종목을 고를 것을 권고했다. 모든 매출이 미국 내에서 발생, 원천적으로 환율 위험이 없는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골드만삭스는 △치폴레 △CVS 헬스 △달러 제너럴 △사우스웨스트 항공 △T모바일 △데본 에너지 △크로거 등을 꼽았다.

반면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종목들은 피하라고 권했다. 여기에는 △넷플릭스 △알파벳 △부킹 홀딩스 △애봇 랩스 △오티스 △3M 등이 포함됐다.

CNBC는 "만약 달러 상승세가 극적으로 반전된다면, 이들 종목은 가장 먼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되더라도 달러화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지연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여전히 환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스톤 연은 총재 "끔찍한 결과 피할 가능성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사진=연준 홈페이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은 시장을 달래는 메시지를 내놨다.

수전 콜린스 보스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톤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경제를 보다 지속가능한 경로로 전환하기 위해 수요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상당한 경기하강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지만, 끔찍한 결과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가계와 기업의 재무 상태가 과거 긴축 사이클 당시와 비교할 때 상당히 더 강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낙관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깝거나 이미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급망 병목 현상 중 일부가 완화되고 있다"며 "그것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월가를 넘어 대중들의 신뢰를 잃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장기적 기대치가 중앙은행의 2% 목표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유가약세에 에너지주 하락, 아마존·테슬라 상승

 

이날 주요 종목들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22%, 1.20% 상승했고, 테슬라도 0.24% 올랐다. 반면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1.04%, 2.88% 하락했다.

유가 약세에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데본 에너지와 APA는 각각 4.36%, 3.14% 내렸고, 엑슨 모빌과 셰브론도 각각 2.07%, 2.65%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11.81% 급등했다. 룰루레몬과 에어비앤비는 각각 0.49%, 1.45% 올랐고, 스타벅스와 P&G도 각각 0.76%, 0.09% 상승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40달러(3.05%) 내린 76.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5분 기준 배럴당 2.21달러(2.57%) 내린 83.9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30달러(1.59%) 내린 162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2-09-28

"낙폭과대·바닥론 확산에 반도체株 반등 기대…반대매매 변동성은 주의"

미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출발 했으나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소식이 전해지며 혼조 마감했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자 나스닥이 한 때 2.2% 급등했다. 하지만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독일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점이 매물 출회를 이끌어 하락 전환하며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다우는 -0.43%, 나스닥은 0.25%, S&P500은 -0.21%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론(3.48%)의 상승세가 주목할 만하다. JP모건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조정했으나, 그동안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반도체 업황 바닥 당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다. 특히 내년에는 공급 확대 계획을 줄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엔비디아(1.51%), AMD(1.31%) 등의 강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4% 상승했다.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드스트림 폭발에 따른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소식은 유럽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고하다는 점, JP모건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발표한 점은 우리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0.5% 내외 하락출발 예상…반도체 업종 등 견고한 모습 보일 것"



전날 우리 증시는 나스닥 등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특히 여전히 외환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된 점이 주식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저가매수 심리도 여전히 진행됐으며 아시아 시장의 강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자 최근 하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두고 금융투자 중심의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결국 코스피지수는 0.13%, 코스닥은 0.83% 상승 마감했다.

이 가운데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노드스트림 폭발에 따른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소식은 유럽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관련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등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고해 최근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는 '미국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다. 더불어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다. 여기에 JP모건이 마이크론(3.48%)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최악이었을 때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한 점은 한국증시에서 관련 업종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해 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반도체 업종 등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반도체 관련주 반등 예상…반대매매 변동성 주의"



나스닥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다른 여타 지수, 주요국 증시들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출현했던 패닉셀링이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금리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큰 상황으로 주가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긴축 불안이 완화되면서 증시의 본격 반등을 제공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혹은 고착화를 누르는 것이 중요한 책무인 만큼 매파 시그널을 시장 참여자에게 끊임 없이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은 타당하다. 하지만 최근 Fed 인사들 내부적으로 고강도 긴축에 대한 의견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물가 및 고용 등 데이터에 따라 긴축 속도 전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현시점에서 고강도 긴축으로 인해 증시 하방이 크게 열렸다는 전제하에 주식 비중 축소 작업을 지속하기보다는, Fed발 악재는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이 되었으며 향후 발표되는 물가, 고용 데이터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전날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 중 2200선을 하회하는 등 매크로 악재,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 수급상 악재로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저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늘도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미국 증시의 패닉셀링 진정, 반도체 업황 바닥 인식에 따른 마이크론(3.48%)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1.0%)에 힘입어 주가 복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월요일 증시 폭락 이후 신용 담보부족 계좌가 급증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통상 2거래일 뒤에 반대매매가 나가는 점을 감안해볼 때 오늘도 반대매매 관련 물량이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킬 전망이다.

 

2022-09-29

[시황종합] 코스피, 미약한 반등 2170대 마감…환율, 1원 하락

29일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17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은 67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원 넘게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해 1원 내린 14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SK하이닉스는 열흘 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파트너사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6%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포인트(0.08%) 상승한 2170.9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210.61선까지 상승하며 2200대를 회복했지만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219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 13일(4005억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20억원, 개인은 223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3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다우(1.88%), 나스닥(2.05%), S&P500(1.97%) 등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국내 증시도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됐으나 장중 대외 여건이 불투명해지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당국의 시장안정 조치 기대감에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 폭이 줄면서 상승 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6.0%)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7%, 0.4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5%)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1.11%), 기아(0.81%), 삼성SDI(0.35%), 삼성전자우(0.21%), LG화학(0.18%) 등도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3.92%), 전기가스업(2.67%), 의료정밀(2.05%), 운수장비(1.01%) 등이며,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3.27%), 운수창고(-2.03%), 기계(-1.32%), 철강금속(-1.31%)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포인트(0.18%) 상승한 675.0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075억원, 외국인은 136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4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6.22%), 셀트리온제약(3.94%), 셀트리온헬스케어(3.9%), HLB(2.33%), 펄어비스(2.19%)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4.01%), 에코프로비엠(-1.41%), 엘앤에프(-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2.20%), 제약(1.87%), 음식료·담배(1.84%), 유통(1.79%), 금속(1.17%) 등이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1.64%), 반도체(-1.47%), 종이·목재(-1.23%), 일반전기전자(-1.16%), 정보기기(-1.0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4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24.5원까지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을 축소하면서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2022-09-30

[마켓뷰] 2150선까지 밀린 코스피…환율 하락에 외인·기관은 ‘사자’

26~30일 코스피 6% 가까이 하락
삼전·네이버 등 장 초반 신저가
저가매수 유입에 반도체주 반등

코스피지수가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며 215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낙폭을 키운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미 달러화 강세폭이 둔화하면서 외국인, 기관은 순매수로 대응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44p(0.71%) 하락한 2,155.49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0.71%) 하락한 2155.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161.11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연저점인 2134.77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들어서만 6% 가까이 하락했다. 검은 월요일(26일)에 이어 검은 수요일(28일)로 불리는 두 차례 큰 낙폭이 있었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에 러시아 가스관 사고, 영국 파운드화 쇼크 등 대외 악재가 맞물리며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 장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기관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패닉셀링은 개인으로 번져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2813억원을 순매도했는데, 개인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28일(3236억원)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4거래일 내내 순매도를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2억원, 1069억원 순매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화 강세폭이 둔화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 대표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하락한 달러당 1430.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중국 위안화와 유로화가 반등한 영향으로 8.4원 내린 1430.5원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 1435.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2.85%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0.95% 상승했다. 이외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SDI, 기아가 3% 넘게 빠졌고, LG화학, 현대차는 2% 이상 하락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NAVER(이하 네이버)는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 넘게 하락하며 5만2000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0년 6월 25일(장중 최저가 5만1600원) 이후 최저가다. 네이버는 신저가인 19만500원까지 하락하며 19만원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2.42포인트(0.36%) 하락한 672.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68.26에 하락 출발한 뒤 장중 660~670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9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원, 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3% 넘게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고, HLB도 2.5%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1%대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애플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2.11%, 1.54%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신저가를 새로 썼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국발 리스크가 잔존한 가운데 미국 고강도 긴축 가능성이 재차 환기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며 “애플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5% 넘게 빠졌고 테슬라도 주요 투자은행(IB)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7%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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