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5
中 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소폭 하락 출발
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둔화하면서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는 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1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1.34포인트(-0.45%) 내린 3만3609.7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7.26포인트(-0.40%) 떨어진 4262.89, 나스닥은 0.99포인트(-0.0076%) 하락한 1만3046.20를 기록 중이다.
월가는 중국의 성장 둔화 소식에 주목했다. 인민은행이 코로나19 락다운(봉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1년 만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85%에서 2.75%로 0.10%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동결을 예상했었다.
갑작스러운 금리인하에 수요 둔화 우려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가량 폭락해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이번 주에 있을 월마트와 타깃 같은 대형 소매업체의 실적과 소매판매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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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코스피, 2530선으로 상승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강세
16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60%) 높은 2543.05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545.35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0억원을, 개인은 5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3.64%)가 강세를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이 1.26% 상승 마감했다. 이날 DB하이텍(2.34%)이 6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증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1.44%), 현대차(0.7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NAVER(-2.26%), 카카오(-2.18%), 기아(-0.49%) 등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항공주가 강세였다. 진에어(8.28%), 에어부산(3.90%), 제주항공(3.48%), 티웨이항공(2.67%), 대한항공(1.53%) 등 항공주는 유가 하락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사업 분할 및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 검토 소식에 3.53%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모두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경기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인플레이션 하락과 맞물려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신호로 해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만391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87포인트(0.62%) 상승한 1만3128.05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준 만큼 지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54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다”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각각 7.6포인트, 2.9포인트로 두 종목이 사실상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동반 유입돼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7%) 오른 834.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4%), HLB(-3.2%), 알테오젠(-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08-17
월마트·홈디포 '호실적'에 美증시 '안도'..."소비 양호"
월마트, 홈디포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9.57포인트(0.71%) 오른 3만4152.0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06포인트(0.19%) 오른 4305.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S&P500지수는 4325.28까지 오르며 200일 이동평균선(4326)에 근접했다. 지수가 모멘텀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거래를 마칠 경우 시장은 이를 강세 신호로 인식하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나스닥지수는 25.50포인트(0.19%) 내린 1만3102.5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787%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812%로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주요 소매업체 호실적"...월가 '화색'
월마트
이날 월스트리트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월마트와 홈디포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고, 이에 주가는 각각 5.10%, 4.05% 올랐다. 이날 타겟도 4.57% 올랐고, 아마존은 1.11% 상승했다. 로우스는 2.92% 올랐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게임스톱 창업자 라이언 코헨의 벤처패피털 기업인 RC벤처스가 옵션거래를 통해 베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밈(meme)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주가가 29.06% 급등했다.
세븐스 리서치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가 봐 왔던 매우 인상적인 시장 상승세가 소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월마트는 본질적으로 낮은 바(bar)를 넘었고, 타겟도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분석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아담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앞으로 실적을 확인해야 할 많은 소매주들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오늘 얻은 상승폭을 반납하지 않는다면 강세 상황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리클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유가가 87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높은 휘발유 가격은 소매업체들에게 역풍이었는데, 만약 유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휘발유 가격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하락했다. 애플이 0.10%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포스트와 알파벳은 각각 0.26%, 0.32% 내렸다. 넷플릭스와 메타도 각각 1.38%, 0.79% 하락했다. 테슬라는 0.90% 내렸다.
크루즈주는 강세를 보였다.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4.48%, 3.98% 올랐고, 노르웨이 크루즈는 2.82% 상승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2.28달러(2.55%) 내린 87.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2분 기준 배럴당 2.35달러(2.47%) 내린 92.7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70달러(0.43%) 내린 1790.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3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7% 내린 106.4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2022-08-18
코스피, 기관 팔자에 0.33% 하락…2500선 지켜내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5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지켜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0.16% 하락에 그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6.47) 대비 8.42포인트(0.33%) 내린 2508.0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되면서 출발했다. 장중 한때에는 1.13% 내린 2488.09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되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이 지수의 하락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0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297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454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00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도 1502계약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4305계약 순매수해 향후 증시 상승을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57%), 의약품(-1.47%), 의료정밀(-1.44%), 운수창고(-1.35%), 증권(-1.27%) 등이 약세를 보였고, 기계(0.95%), 음식료품(0.95%), 비금속광물(0.77%), 전기전자(0.7%), 종이목재(0.57%) 등도 상승했다.
대형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44%), LG화학(-1.06%), 삼성SDI(-0.79%), 네이버(-3.10%), 현대차(-2.11%), 카카오(-1.12%), 기아(-2.54%)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2%) 오른 6만15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46%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27.42)보다 1.36포인트(0.16%) 하락한 826.0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85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512억원, 6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84%), 에코프로비엠(-1.26%), 카카오게임즈(-1.72%), 셀트리온제약(-3.26%), 알테오젠(-0.43%), 천보(-0.78%) 등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0.19%), HLB(4.69%), 펄어비스(0.17%), 에코프로(2.8%) 등은 상승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하락했고 또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연준의 긴축 유지 전망에 달러인덱스가 106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강달러에도 외국인이 삼성전자 집중 매수로 반도체 업황 우려 대비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했다”면서 “지수 추가 하락은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2022-08-19
밈주식 베드배스 -42% 폭락…나스닥 -1.56% 출발
대표적인 밈 주식인 베드 배스 & 비욘드가 폭락하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9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5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42.06포인트(-0.71%) 하락한 3만3756.9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44.84포인트(-1.05%) 내린 4238.90, 나스닥은 204.37포인트(-1.58%) 떨어진 1만2760.97을 기록 중이다.
이날 10년 물 국채금리가 연 2.96%선까지 치솟으면서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베드&배스는 라이언 코엔의 주식매각 소식에 이날도 폭락세를 이어갔다. 다른 밈주식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스톱이 7% 이상 하락 중이며 AMC도 5%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풋락커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발표 후 2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은 별다른 경제지표가 없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의 금리상승 의지가 어느 정도 되는지 해석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크 그레츠 웰링턴 실지의 기술 분석가는 “시장이 약간 흔들리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시장이 여전히 건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