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공모주 대어로 불리는 HD현대마린솔루션을 포함해 총 6개 종목이 공모주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회사다. 기존에는 선박의 엔진 등에 대해 기자재 제조사가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통합 유지·보수부터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모은 자금으로 선박 유지·보수의 핵심 경쟁력인 ‘빠른 배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상으로 높게 책정된 데다 가치 평가를 위한 비교 대상에 이종사업 영위 기업이 포함되면서 공모가 산정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점은 추후 주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리는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우선 디앤디파마텍은 22~23일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앤디파마텍은 2014년 설립된 신약 개발사다.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3~24일에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진단시스템 제조업체인 민테크가 청약을 진행한다. 민테크의 주력 기술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기반으로 한 2차전지 진단 기술이다. 민테크는 해당 기술의 국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25일은 초소형 2차전지 제조기업인 코칩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거친다. 코칩은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2차전지 제조를 주요 사업을 삼고 있다. 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