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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2월 20일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1-12-20 [11:06] count : 132

2021-12-13

코스피, 외인 '팔자' 전환에 하락…3000선 마감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4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1%대 강세를 나타내며 304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고 오후 2시30분께 하락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 전환했다"면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인 6.8%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완화로 미국 증시 상승과 동조화됐지만 오후 들어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축소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잦아든 것은 이번주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주요 통화정책 일정과 중국, 미국 실물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는 3020선 돌파·안착 시도에 번번히 실패 중"이라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가 3,040선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12월 FOMC를 앞두고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경계심리가 여전한 모습이다. 당분간 코스피는 2950~3050선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70억원, 131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68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4%)가 부진했고 서비스업(-1.38%), 전기가스업(-1.17%), 섬유의복(-1.11%), 유통업(-1.11%)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11%), 음식료품(0.88%), 운수창고(0.86%), 증권(0.81%) 등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내린 7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1.14%), 삼성바이오로직스(-3.22%), 카카오(-2.04%)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83%), 현대차(0.72%), 기아(0.7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포인트(0.55%) 내린 1005.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엘앤에프 등이 각각 1% 이상 떨어졌고 위메이드는 8%대 약세를 보였다. 씨젠은 9% 넘게 올랐다.

 

2021-12-14

12월 FOMC·오미크론 변수에 나스닥 1.39%↓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영국에서 오미크론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1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04포인트(0.89%) 내린 3만5,650.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05포인트(0.91%) 하락한 4,668.97, 나스닥은 217.32포인트(1.39%) 떨어진 1만5,413.28에 마감했다.

시장은 12월 FOMC에서의 통화정책 전환을 주목하고 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 2배 증가가 유력한 가운데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보여주는 점도표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관한 인식이 중요하다. 루트홀츠 그룹의 최고 투자전략가 짐 폴슨은 “FOMC와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투자자들은 아마도 증시에 압력을 줄 수 있는 공포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의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부스터샷의 효능 속에서도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염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아메리칸에어라인(-4.94%)을 비롯해 델타항공(-3.42%), 크루즈업체 카니발(-4.88%) 등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물 브렌트유 역시 1%가량 하락했다. 원유시장에는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2021-12-15

코스피, FOMC 앞두고 경계감…3000선 회복 실패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 전환에 소폭 상승했지만 3000선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0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87.95)보다 1.44포인트(0.05%) 오른 1989.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8.12포인트(0.27%) 내린 2979.83에 장을 열었다.

개장 30분이 지난 뒤 상승전환하더니 한때 혼조세를 보이더니 이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10분 전 상승 전환한 채 그대로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혼조세에 대해 "미국 증시에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고 FOMC결과가 더욱 강한 매파적 기조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에 경계감이 확대됐다"며 "국내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될 예정이란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재차 하락했다"며 "의약품 업종이 상승하고 코로나 치료제 출시 기대감도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6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7억원, 167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 의료정밀(1.27%), 전기전자(0.87%), 종이목재(0.80%), 보험(0.37%) 순으로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85%), 철강금속(-1.21%), 건설업(-0.97%), 운송장비(-0.91%), 기계(-0.79%)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8%(600원) 오른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0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57%)는 오른 반면 카카오는 보합했다. 이 밖에 기아(-1.17%), NAVER(-1.15%), 현대차(-0.95%), 삼성SDI(-0.88%), LG화학(-0.7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2.81)보다 0.71포인트(0.07%) 상승한 1003.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63포인트(0.06%) 하락한 1002.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마감 약 1시간 전부터 1%미만 상승폭을 이어가다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43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 51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엘앤에프(2.40%)와 셀트리온제약(1.30%), 알테오젠(0.95%) 등은 상승, SK머티리얼즈는 보합했다. 반면 위메이드(-0.63%), 에이치엘비(-0.57%), 카카오게임즈(-0.11%)는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임박한 만큼 국내 증시도 관련 경계심리 확대 속 중국 실물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국내 대형 성장주와 IT주들은 미국과 같은 쏠림현상이 없었던 만큼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1-12-16

“연준 불확실성 사라졌다”···나스닥 2.15%↑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3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금리인상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게 돼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회라는 수치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건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

1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25포인트(1.08%) 오른 3만5,92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5.76포인트(1.63%) 상승한 4,709.85, 나스닥은 327.94포인트(2.15%) 뛴 1만5,565.58에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내년 1월부터 지금의 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이를 고려하면 내년 3월 테이퍼링이 끝난다. 또 점도표는 내년 3회의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상당히 강하며 내년에 최대고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3회 금리인상은 예상보다 공격적이지만 큰 틀에서 시장의 전망 안에 있었다. 짐 카론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 전략가는 “이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긴축이) 진행되는지 알게됐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앞으로는 수익과 마진, 성장에 집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준이 훨씬 더 공격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안도의 한숨이 될 수 있다”며 “어쨌든 3회 금리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시장은 오후2시 연준의 발표가 나온 뒤부터 급격하게 상승했다.

반면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8% 증가를 점쳤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14달러(0.20%) 오른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1-12-17

나스닥 급락에도…외인 매수에 코스피 3010선 회복

이승주 기자 = 앞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행보로 나스닥이 큰폭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17일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06.41)보다 11.32포인트(0.38%) 오른 3017.73에 마쳤다. 지수는 21.21포인트(0.71%) 내린 2985.20에 출발한 뒤 개장 30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오후께 접어들면서 다시 하락하던 지수는 2시부터 다시 상승하더니 31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째 반등한 셈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미국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최근 미 증시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금요일에 있을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적인 요인도 한 몫 했다는 점에서 다음주 변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6일(동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융긴축 자세를 확인했다는 경계감에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85.15포인트, 2.47% 크게 떨어진 1만5180.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59억원, 3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520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76%)과 운송장비(-0.38%), 서비스업(-0.20%), 전기전자(-0.15%) 등은 하락했다. 통신업(3.10%)과 철강금속(2.48%), 운수창고(1.95%), 은행(1.44%), 전기가스업(1.31%), 금융업(1.29%)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6%)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1.27%)도 마감한 반면 현대차는 보합했다. 이 밖에 카카오(-1.67%), SK하이닉스(-1.61%), 기아(-1.28%), LG화학(-1.13%), 삼성SDI(-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7.86)보다 6.60포인트(0.65%) 내린 1001.26에 마감했다. 지수는 6.35포인트(0.63%) 내린 1001.51에 시작한 뒤 1%미만 하락폭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2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10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7%)와 셀트리온제약(1.59%)는 상승한 반면 SK머터리얼즈는 보합했다. 반면 씨젠(-5.35%)과 엘앤에프(-3.57%), 펄어비스(-3.22%), 카카오게임즈(-2.14%), 위메이드(-1.35%), 에이치엘비(-1.16%) 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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