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지표 부진에 하락

EUR/USD
전일 유로화는 글로벌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EU의 대표 국가인 독일의 지표가부진한 영향으로 전 영업일 대비 0.31% 하락한 1.1441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에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치이다. 이에 대표적 제조업 국가인 독일의 산업생산 감소 우려가 커지며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한 이는 유로존의 경기 부양을줄이려고 노력 중인 유럽중앙은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더 약한 경제 지표는 ECB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평가받는 만큼,지표에집중해야할것이다.

GBP/USD
전일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 보도로 인해 불확실성 확대된 영향으로 전 영업일대비 0.48% 하락한 1.2717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의 한 메체를 통해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고 공식 탈퇴 시일의 연기를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정부가 리스본 조약 50조의 적용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EU 측의 반응을 떠보고 있다는 것이다. 리스본 조약 50조에 의하면 영국은 합의와 상관없이 3월29일을 기점으로 EU에서 자동 탈퇴하게 된다. 따라서 영국이 탈퇴 시점의 연장을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브렉시트 발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파운드화에 하락압력을 가하기 충분했다. 이에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는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아니라는 발표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영국의 EU공식탈퇴일정까지거론되고있는만큼,관련 이슈가 파운드화에 변동성을 제공할것으로 보인다.

USD/JPY
전일 달러-엔은 미중간 무역협상이 하루 연장되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전 영업일 대비 0.05% 하락한 108.66엔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미중 양국은 협상을 9일까지 하루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부 차관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뒤의 발언이기때문에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긍정적 발언 뒤의 연장 발표이기에 시장참가자들에게 실망감을 줄 가능성이 있었지만, 미중이 협상 일정을 연장하면서까지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은 양국이 그만큼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점에서 달러화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지속되는 미중간 협상결과가 달러엔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