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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중 90일 휴전에 다시 ‘달러 사자’…환율 1410원대로 상승[외환브리핑]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5-05-13 [00:41] count : 14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율을 115%포인트 파격 인하한데 이어 90일 동안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다시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며 환율도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2.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1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2.4원)보다는 14.6원 올랐다. 간밤 미중 ‘파격’ 합의에 환율은 한때 1426.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은 대중(對中)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펜타닐 관세 20%가 더해진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양국이 10% 수준에서 상호관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와 같은 합의 내용을 오는 14일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인하된 관세는 90일간 유예된다. 유예 기간에 추가 협상을 통해 완전한 합의를 끌어낸다는 게 양국의 구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도 이번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한층 탄력을 받기도 했다.

양국의 무역 긴장 완화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에서 101로 오른 것이다.

미중 합의에 위안화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내려왔다. 한때는 7.19위안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달러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던 엔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올라섰다.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중이 긴장 완화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협상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장기적인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경계심을 유지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공동 성명은 이번 조치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조만간 다시 검토될 것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의 일부는 주요 결정을 미래로 미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무역정책은 진화하고 있고 오늘 아침만 보더라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며 “관세가 현재 발표된 수준에 가깝게 유지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0.2%로 반영됐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재기 시점이 더 늦춰질 것이라는 베팅이 늘었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강화와 위안화 강세는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등한 만큼, 이날 국내증시도 강세가 예상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단을 누를 수 있다.

또 원화의 프록시 통화라고 할 수 있는 위안화의 강세가 전개되면서 달러 강세 영향을 일부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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