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트럼프 감세안 하원 통과 소식 등으로 전강후약 장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2일(목) 미 증시는 트럼프 대규모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했음에도 선반영 인식 속 국채 금리 소폭 하향 안정화,

S&P 서비스업 및 제조업 PMI 동한 호조에 따라 장 초반 상승. 다만, 장 막판 고금리 레벨 부담 속 매물 출회된

영향으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 (다우 +0.00%, S&P500 -0.04%, 나스닥 +0.28%).

트럼프의 감세안은 결국 난항 끝에 가까스로 미 하원을 통과(찬성 215표, 반대 214표). 금번 감세안의 주요 내용

은 트럼프 1기 때 시행된 감세법(TCJA)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며 1) 개인 소득세율, 법인 최고세

율 인하, 2) 팁과 초과수당에 대한 한시적 면제, 3) 메디케이드, 식품 및 교육 등 복지지출과 청정에너지 보조금 삭

감, 4) 군비 지출 확대 등의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음. 미 의회 예산국(CBO)에 따르면 감세안이 확정될 경우 향

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3.8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국채 시장의 발작에 대한 우려 점증.

1차 관문인 하원 통과 이후 감세안의 다음 스텝은 상원 표결 절차로 넘어간 상태이며, 마이클 존슨의장은 독립기

념일인 7월 4일까지 법안 서명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 다만, 상원 내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 또한 법안에 반대

하고 있음을 감안시 재협상은 불가피함에 따라 입법 과정 지연될 가능성 존재(상원 공화당 53석 vs 민주당 47석)

현재 미 증시는 뚜렷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연동되며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흐름. 단기

적으로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벤트는 차주 예정되어 있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5월 28일)와 이후 6월에 있

을 비농업 고용(6월 6일), 6월 FOMC(6월 19일) 등이 될 것으로 예상. 특히,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관세가 10%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하반기 금리 인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셀 아메리카 및 하반

기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연준 위원 발언 등을 통해 금리 인하 스탠스가 어떤식으로 변화하는지에도

주목해볼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미 증시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가운데 미국의 화웨이 칩 규제

에 대한 중국의 보복 예고, 원달러 환율 1,380원대 레벨로 급락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 다만, 환율 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일부 항공, 유틸리티 호텔, 레저 등의 내수 업종은 강세 연출 (코스피

-1.22%, 코스닥 -0.82%).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전일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매수 자금 유입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 다만, 매크로 이벤트 부재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번 트

럼프 감세안 하원 통과에 따른 여파가 국내 업종별로 차별화된 주가 방향성을 주입할 것으로 전망.

특히, 청정 에너지 보조금 삭감 및 IRA 세액 공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신재생 및 2차전지 업종의 주가 하방

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다만, 공화당이 선호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2028년까지 착공만 해도 공제를 받

을 수 있도록 예외를 두는 등 혜택 조항을 유지하고, 빠르면 금주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에 트럼프가

서명한다는 소식 등은 국내 원전주에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을 부여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