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둔화 속 혼조세로 마감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5일(목) 미 증시는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관세발 영향력이 제한된다는 인식 속 3대 지수 는 혼조세로 마감.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일부 쉬어가는 흐름을 연출한 반면 유틸리티, 필 수소비재 등의 가치주 업종은 반등 (다우 +0.65%, S&P500 +0.41%, 나스닥 -0.18%). 미중 무역 협상발 낙관론에 근거한 단기 랠리가 차츰 옅어지며 시장은 이제 관세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하는 구간으로 돌입. 4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컨센서스(0.2%)와 전월치 (0.0%)를 하회(YoY 발표치 2.4% vs 컨센서스 2.6%). 특히, 전월 대비 무역서비스(-1.6% vs 전월 +1.2%) 마진 급 락에 기인한 최종 수요 서비스(-0.7% vs 전월 +0.4%) 부문 하락이 전체 생산자 물가 하락을 견인. 아직까지 미국 기업들은 관세 인상에 따른 부담에도 수요 위축을 우려해 비용 전가가 아닌 마진 축소로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 한편, 4월 헤드라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전월(1.7%)를 큰 폭 하회. 특히, GDP 산출에 사용되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및 에너지 제외)가 전월 대비 0.2%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하며 소비 둔화 우 려를 자극. 금번 지표와 같이 향후 관세 회피를 위한 선구매 효과의 되돌림이 나타나면 소비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짐. 다만, 외식비 지출(MoM, +1.2%)이 2개월 연속 견조한 흐름세를 연출한 점은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 아직까지 관세발 영향이 실물 지표(하드데이터)의 완연한 위축세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금번 생산자물자와 소 매판매에서 경기 둔화의 시그널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경계 요인. 소비 풍향계 역할을 하는 월마트도 호실 적에도 불구하고 어닝콜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향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점증시킬 수 있는 요인. 이러한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는 못한 모습. 이 날 파월 연준 의장은 공급 충격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향후 장기 금리 상향이 불가피할 수 있음을 언급. 구체적인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언급은 부재하였지만, 구조적으로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여건 속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졌다고 해석. 즉, 최근 미중 무역발 협상으로 미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 랠리를 이어갔지만, 이제는 관세 의 성적표를 확인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 데 양 지수는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수출주 대비 내수주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 호텔,레저, 소매(유통)업은 상승 (코스피 -0.73%, 코스닥 -0.79%). 금일 국내 증시 또한 전일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방향성 부재한 채 개별 모멘텀 보유한 업종 및 종목장세 흐름 연 출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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