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4 거래일 연속 급등 이후 상하방 요인 혼재 되며 혼조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8일(월) 미국 증시는 미중 협상 혼선, 화웨이 고성능 칩 출시로 인한 엔비디아(-2.1%) 약세 등 하방 요인과 미 재무부의 국채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 빅테크 실적 기대감 등 상방 요인이 혼재 되며 혼조세로 마감(다우 +0.3%, S&P500 +0.1%, 나스닥 -0.1%). 현재 S&P500과 나스닥은 지난 4월 초 연저점에서 각각 10.1%, 13.7% 반등하며 주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월 중 내내 극단의 공포 영역(0~25pt)에 머물러 있었던 CNN의 Fear & Greed index도 28일 현재 37pt 로 공포의 영역(26~50pt)로 올라오는 등 투자심리도 이전에 비해 호전된 상태. 이제부터는 관세 그 자체보다 여진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둘 필요. M7 실적, 4월 고용, 5월 FOMC, 4월 CPI 등 다음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개별 실적, 개별 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 충돌이 발생할 소지(ex: 관세 충격은 생각보다 강하며 지속력도 길 것이다 vs 관세 여진은 미미했으며, 실적,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과도했다). 또 미국과 중국 모두 협상 의지는 높지만, 여전히 협 상 접촉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증시에 노이즈를 주입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당분간 증시 상단이 제 한된 레인지 장세를 베이스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나스닥의 1%대 강세, 미국 소비지표 개선 등 미국발 호재에도, 관세 불확실성 재확산 속 코스닥 중심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파로 전강후약 장세로 마감(코스피 +0.1%, 코스닥 -1.4%). 금일에는 미국 증시의 혼조세 여파, 주중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속 삼성전기, 에코프로비엠, 하 이브 등 국내 개별 실적 결과를 확인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업종 측면에서는 미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전일 급락한 바이오주들의 주가 되돌림을 만들어 낼 지 여부도 관건. 한편, 국내 증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4월 한달 동안 9.8조원 순매도하면서 2020년 3월 코로나 판데믹 (-12.5조원) 이후 월간 최대 순매도를 기록이라는 점이 난제로 남아있는 상황. 일간으로는 28일까지 20거래일 중 18거래일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순매도의 대부분을 반도체 등 IT, 화학, 철강, 자동차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이는 대외 수요 변화에 미국 등 여타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민감한 한국 의 주력 업종들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 하지만 이들의 대규모 셀코리아에도, 유틸리티(20거래일 중 17거래일 순매수), 조선(11거래일), 상사, 자본재(9 거래일), 호텔, 레저(18거래일), 소프트웨어(13거래일) 같은 업종은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 이들 업종은 경기 방어 성격, 관세 무풍지대에 해당하는 업종이자, 실적 가시성이 반도체, 자동차 등 여타 업종에 비 해 나은 업종에 해당. 따라서,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 속에서는 포트의 일부를 이 같은 외국인 순매수 플레이 복제에 활용해 보는 것도 대안이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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