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GDP 호조, 정부 셧다운 우려 등에 혼조세로 마감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9일(목) 미국 증시는 장 초반 12월 FOMC 쇼크로 인한 되돌림으로 상승 출발하였으나 이후 3분기 GDP 호조,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등으로 달러 강세, 시장 금리 상승이 증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 (다우 +0.04%, S&P500 -0.09%, 나스닥 -0.10%).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3.1% 증가하며 전월 잠정치(2.8%) 대비 0.3%p 상향 조정. 금번 GDP 확정치의 상향 조정은 수출과 개인소비 증가분에 기인(수출 잠정치 7.5% → 9.6%, 개인소비지출 3.5% → 3.7%)하며, 특히 소비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 이와 더불어 주간 단위로 집계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2.0만 건으로 전주 대비 2.2만건 감소하였으며,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2주 이상 청구) 또한 187.4만 건으로 전주 대비 5천건 감소.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12월 FOMC가 달러화와 시장 금리 상승을 자극한 가운데, 전일 견조하게 발표된 미국의 경기 및 고용 지표 영향으로 재차 달러화와 시장금리가 상승하여 증시 밸류에이션 조정 명분으로 작용(달러지수 108.1pt, 미국채 10년물금리 4.56%). 12월 FOMC를 기점으로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화된 가운데, 데이터 디펜던트한 연준의 통화정책 의사결정 방 식을 감안한다면 지표 둔화가 증시 호재로 인식되는 ‘Bad is Good’ 내러티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 한편, 20일(현지시간 기준) 미 예산안 만기일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부채한도의 완전한 폐지 주장과 의회 예산안 합의 안을 거부. 이로 인해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불거진 점이 장 후반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를 유발. 다만, 과거 사례를 살펴 보면 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은 이전에 비교적 단기에 해결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 지나친 경계 요인으로 인식하기 에는 이르다고 평가. 전일 국내 증시는 12월 FOMC 쇼크발 달러 강세 시장금리 상승으로 투자 심리 악화된 가운데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 실망감 등이 반영되며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한 결과 양 지수는 하락 마감. 다만, 조선, 기계를 비롯한 일부 고환율 수혜 주 등이 선방하며 증시 하방 완충 요인으로 작용 (코스피 -1.95%, 코스닥 -1.89%).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와 유사하게 FOMC 쇼크발 하락에 따른 되돌림 유입되며 주가 복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 다 만, 달러 강세가 촉발한 1,440원대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로 인해 국내 증시의 상방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환율 수 혜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 전일 원달러 환율 레벨은 1,450원 선을 상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 현재의 원달러 레벨은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수급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시 현 시점에서는 환율의 방향성이 국내 증시 경로에 Key가 될 것으로 판단.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에는 국내 수출 피크아웃 우려, 경기 펀더멘털 부진, 계엄령 사태 등의 정치적 리스크와 같은 대내적 요 인이 있으며, 미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과 매파적 FOMC 등의 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다만, 현재의 원달러 환율 레벨이 이러한 복합적인 여건들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 연말 연초까지 트 럼프 정책 뉴스플로우, 매크로 지표 등이 촉발할 환율 변동성이 수시로 증시로 전이될 수 있으나, 1월 20일 트럼프 취임, 1월 28~29일 FOMC 등이 예정된 1월 말로 다가갈수록 관련 변동성이 약화될 가능성에 무게. 이에 따라, 트럼프의 정책적 행보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가시화되는 1월 말 전까지 조선, 기계 등과 같이 트럼프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환 율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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