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12 월 FOMC 쇼크 및 파월 연준의장 발언에 하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8일(수) 미국 증시는 장 초반 FOMC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을 보였으나, 12월 FOMC에서 점도표 수정 및 기자회견에서의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속도조절론이 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 (다우 -2.58%, S&P500 -2.95%, 나스닥 -3.56%). 12월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기존 4.50%-4.75% → 4.25%-4.50%로 25bp 인하 단행하였고, 25bp 스몰컷 자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 또한, 9월 대비 12월 FOMC에서 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올해 2.0% → 2.5%, 내년 2.0% → 2.1%로 상향 조정.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코어 PCE) 전망도 올해 2.6% → 2.8%, 내년 2.2% → 2.5%로 상향 조정하며 미국 의 견조한 경기로 인한 연준의 물가 상방 압력 우려를 반영. 이 날 미국 증시의 급락을 유발한 요인은 점도표에서의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 조정(기존 4번 → 2번)과 기자회견에서의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었음. 먼저, 점도표의 경우 9월 FOMC에서 4번의 금리 인하(내년도 중간값 3.375%)가 예상되었지 만, 금번 12월 점도표에서는 2번의 인하(내년도 중간값 3.875%)로 수정. 여기에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가 소수의견 (금리 인하 반대)을 개진하거나 점도표 상 내년도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위원들 간 이견도 커졌다는 점을 확인함에 따라 금융시 장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 또한,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고 현재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유효하다고 언급. 다만, ‘금리인하 사이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중립금리에 훨씬 더 근접해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있 어 신중한 스탠스를 시사한 점이 미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유발. 이와 더불어 향후 트럼프가 추진할 정책 불확실성도 연준위원들이 내년도 금리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변경한 요인 중 하나. 실 제로, 파월 연준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비해 금번 FOMC에서 일부 연준위원들은 예비적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트럼 프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언급. 이상의 내용을 감안시,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던 12 월 FOMC 쇼크 여파는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미국의 고용, CPI 등의 데이 터를 보고 후행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전략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 한편, 마이크론 실적은 회계연도 1분기 EPS 서프라이즈(발표치 1.79달러 vs 예상치 1.76달러)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 도는 가이던스 발표에 시간외 11% 급락(2분기 가이던스 매출액 79억 달러, EPS 1.53 달러 vs 컨센서스 매출액 89.9억 달러, EPS 1.92 달러). 금번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쇼크는 메모리 출하량 전망 약화 등 반도체 수요 부진과 예상보다 약한 PC 업그레 이드 사이클에 기인한다고 언급. 전일 국내 증시는 12월 FOMC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증시 낙폭과대 인식 속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대형주의 상승이 지수 반등을 이끎. 특히, 미국 소매판매 호조, 혼다-닛산 합병 추진 소식 등으로 자동차 업종의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음. (코스피 +1.12%, 코스닥 +0.45%).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12월 FOMC 쇼크와 마이크론 가이던스 부진 등으로 인한 미 증시 급락 등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 으로 전망. 단기적으로 FOMC 쇼크로 인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현재 1,400원 대의 고환율 레벨을 감안한 다면 환율효과 등을 감안하여 중기적인 시각으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조정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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