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CPI 예상치 부합, 대형 기술주 급등 영향으로 상승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1일(수) 미국 증시는 CPI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를 보인 가운데 개별 호재 속 M7 종목을 필두로한 대형 기술주 중심으 로 상승한 결과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다우 -0.22%, S&P500 +0.82%, 나스닥 +1.77%). 전일 발표된 미국의 11월 CPI는 헤드라인(YoY +2.7%, MoM +0.3%)과 코어(YoY +3.3%, MoM +0.3%) 모두 시장 예상치와 부합 한 결과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월비 기준 식품(+0.4%), 에너지(+0.2%), 주거비 (+0.3%), 의료비(+0.4%), 자동차 보험료(+0.1%)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끎. CPI 바스켓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의 상승은 연말 계절성 등이 반영된 호텔 객실 가격(+3.7%) 급등에 기인. 그러나, 주거비 상승에 핵심 요인이었던 OER(자가주거 비)항목이 +0.2% 상승에 그치며 지난 ‘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 최근 물가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웃도는 가운데 금번 CPI 결과도 전월치를 상회함에 따라 사실상 12월 25bp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상태. 실제로, 현재 Fed Watch 상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는 12월 25bp 금리 인하(현재 확률 98%) 이후 내년 3월 FOMC에서 추가적인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모습.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하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캐나다 또한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주요국들도 본격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유동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 최근 중국도 통화정책과 관련해 ‘온건’ → ‘적절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약 14년 만에 통화 완화 정책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바 있음. 중국의 경우 완화적 통화정 책과 더불어 트럼프 복귀에 대응하기 위한 내수 부양의 수단으로 재정정책도 한층 적극적인 변화가 예상. 이에 따라, 내년 성장 목표 및 경제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늘 마무리되는 가운데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책 규모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정치적 이벤트로 인한 국내 증시의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시가 총액 대형주보다는 화장품, 반도체 소부장 등 중형주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진 결과 양 지수는 상승 마감(코스피 +1.02%, 코스 닥 +2.17%). 전일 미국 시장에서 M7 종목군들이 개별 호재 속 상승한 가운데 금일 국내 증시도 낙폭과대로 인한 점진적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특히, 양자컴퓨터 개발 기대감 속 알파벳(+5.46%)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3.14%), 테슬라(+5.93%) 등도 급등함에 따라 국내 증시 내 반도체, 2차전지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 그 외에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중국 소비주도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 한편, 비상 계엄령 사태로 인해 현 정권의 밸류업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며 최근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었음. 다만,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증시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내년에도 국내 고유의 밸류업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여기에 더해서 전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 달 16일 밸류업지수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금번 리밸런싱에서는 편출은 없으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이었던 금융, 통신주를 중심으로 5개 안팎의 종목들이 신규 편입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 이 같은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 실시는 밸류업을 비롯한 주주환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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