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레벨 부담 속 11 월 고용 경계심리, 반도체주 부진 등으로 약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5일(목) 미국 증시는 자율주행 사업 기대감에 따른 테슬라(+3.2%) 등 M7주들의 견조한 주가 흐름에도, 지수 단기 레벨 부담 속 11월 고용 경계심리, 반도체 설계업체 시놉시스(-12.4%)의 어닝쇼크 발 반도체주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다우 -0.6%, S&P500 -0.2%, 나스닥 -0.2%). 금일 밤 발표 예정인 11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12월 FOMC 직전 마지막으로 확인하게 되는 노동시장 데이터로서, 11일 예정 된 11월 CPI와 함께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를 가늠하게 되는 단서 역할을 수행할 것. 상황. 지난 4일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근거로 보수적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금리 하락, 증시 강세 등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된 것은 11월 고용이 “Bad is good”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 현재 11월 신규 고용과 실업률의 컨센서스는 각각 22.0만건(vs 10월 1.2만건), 4.2%(vs 10월 4.1%)로 형성되는 등 지난 10월 허리케인 및 보잉 파업 등에 따른 일시적 충격에서 회복될 것으로 형성되기는 했음. 이번 고용 지표 역시 시장 기대치 충족 여 부의 문제인 만큼, 실제 결과에 따른 12월 FOMC 인하 확률 및 시장금리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차주까 지 주요국 증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신고가 랠리,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등 미국발 호재에도, 국내 정치 불확실성 및 그에 따른 현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악화 우려 등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코스피 -0.9%, 코스닥 -0.9%). 금일에는 국내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최근 낙폭 과도했던 금 융 등 일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 vs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에 따른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 등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전 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 국내 정국 혼란을 업데이트 해보면, 7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정치 논리들이 얽히고 설 킨 만큼,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주가 전망에 미리 반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 정치 불안이 장기화 될수 록, 현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약화 및 정책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 전일처럼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현 정권의 증시활성화 정책이 후퇴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 그렇지만 과거 탄핵 정국 사례나 미국 등 여타 주요국들의 정치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정치 불확실성이 주 식시장에 미치는 지속성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 외국인이 전일에도 3,160억원 순매도에 나서긴 했지만, 순매도의 대부분은 밸류업 프로그램 약화 불안감에서 기인한 금융 (2,080억원) 업종 위주의 순매도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임. 반면, 반도체(+180억원), 자동차(-250억원), 소프트웨어(+13억원), 증권(-250원) 등 주력 업종이나, 여타 주주환원 업종에서는 유의미한 순매도가 나타나지 않았음. 이들은 정국 혼란이 소버린리 스크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 더 나아가, 1)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후속 대책 시행 가능성이 상존하며, 2)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에서 추가 급등이 일어 나지 않고 있으며, 3) 이익 하향 조정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초유의 정국 혼란이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주가 충격을 중화 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코스피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의 지난주 컨센서스는 309조원이었지만, 이번주 들어 312조원으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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