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8일(수) 미국 증시는 PCE 물가, GDP 등 주요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휴를 앞두고 주요 기술주에 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다우 -0.31%, S&P500 -0.38%, 나스닥 -0.6%). 전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PCE 물가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물가 둔화세가 정체되고 있음을 재확인(헤드라인 YoY 2.8%, MoM 0.2%, 코어 YoY 2.8%, MoM 0.3%). 또한, 미국 3분기 GDP(2.8%)는 소비지출(3.5%)이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GDP 상승을 견인, 미국 경기는 견조한 성장세 지속. 여기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21.3만 건으로 지난 4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상황. 한편, 이 날 매그니피센트7을 비롯해서 대형기술주와 반도체 중심의 조정이 전체 미국 증시 하락을 주도. 실제로, 연초 이후 M7 종목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는 밸류에이션 부담 인식 속 최근 상승 탄력이 둔화된 흐름을 연출. 반면, 트 럼프 당선으로 인해 정책적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는 금융, 산업재, 유틸리티 등 가치주 혹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온기가 확산되 고 있음(11월 이후 수익률, M7 +3.6% vs 다우지수 +6.3%, 러셀 2000 + 9.7%) AI 테마 관점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 11월 이후 미국 증시 내 대표적인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50%), 세일즈포스(+12%)는 AI 관련 서비스 매출 증가 및 기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 반면, 개인용 PC 판매시장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IT하드웨어 기업인 HP와 델은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각 각 11%, 12%대 주가 급락세. 이처럼,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증시의 위와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시 미국 시장에서 감지되고 있는 증시의 색깔 변화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음.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의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 체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전일 트럼프의 관세 시사 발언으로 통상 정책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양 지수는 하락 마감 (코스피 -0.69%, 코스닥 -0.17%). 금일에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주 하락(필라델피아 반도체 -1.51%)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 다만, 11월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자금과 일부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국내 증시에서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특히,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향후 예 상되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국내 수출주에 당분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여기에 반도체주는 최근 반도 체 칩스법 폐지 우려,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 지속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아직까지 뚜렷한 상승의 재료가 나타나지는 않는 상 황. 반면, 관세 등 미국 통상 정책과 민감도가 낮은 금융, 통신, 엔터 업종 등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 특 히, 최근 주요기업들의 배당기준일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산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감안시 연말로 다가올 수록 배당 수취 목적을 위한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트럼프발 정책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변 동성 제어를 위한 일환으로 방어주 측면에서도 고배당주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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