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트럼프의 관세 부과 소식에도, 금리인하, 소비 기대감 등으로 강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6일(화)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자동차 등 관련 피해 업종 약세에도, 중립 수준의 11월 FOMC 의사록으 로 인한 12월 인하 전망 우위, 양호한 미국 소비경기 전망에 따른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다우 +0.3%, S&P500 +0.6%, 나스닥 +0.6%). 현재 미국 증시의 상단에 캡을 씌우고 있으며,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에 제약적인 환경 제공하고 있는 요인은 달러 강세 현상이 라고 판단. 11월 22일 107pt에서 고점을 찍고 내려오기는 했지만, 105~106pt 레벨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달러 강세 현상은 연준 금리 동결 우려, 대선 결과 등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에 달러 약 세로 빠르게 국면이 전환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 금융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달러 강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 최근 블룸버그의 전문가 서베이(조사기간 11월 18~22일)에 의하면, 현시점부터 1개월 뒤에도 달러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또 향후에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촉매로 “관세 리스크(39%)”가 1순위로 지목되고 있으며, “금리 상승(33%)”, “미국 성장률의 독주 (28%)”가 2,3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상황. 일단 트럼프 관세 노이즈는 상당기간 동안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임. 전일 트럼프가 펜타닐 및 불법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문제의 중심에 있는 국가인 중국(+10% 추가 관세), 멕시코와 캐나다(25% 관세)에게 관세 부과를 발표했음에도, 금융시장의 반응은 우려했던 것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크지 않긴 했음. 1기 시절의 학습효과, 내성이 작용한 게 있지만, 앞으로는 트럼프 뿐 만 아니라 정부효율부 수장인 머스크까지 미디어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빈번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시, 당분간 관련 노이즈가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할 것. 그러나 관세 리스크 이외에도 금리 상승과 미국 경기 독주가 달러 강세를 초래한 또 다른 본질적인 요인이라고 가정한다면, 현 시점에서 달러의 추가 상승 압력도 크지 않으며, 정점 또한 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음. 최근 금리 상승에 인플레이션 불확실 성, 연준의 12월 동결 가능성 등이 개입됐다는 점을 감안 시, 짧게는 10월 PCE 물가, 길게는 12월 FOMC(당사는 25bp 인하 예상)를 통해 금리 하락 재료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 물론 전일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들 사이에서 데이터에 따라 “금리인하 일시 중단 vs 인하속도 가속화”라는 의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 확인. 다만, 전반적인 그들의 의견은 점진적 인하 쪽으로 무게중심이 형성됐다는 점이 이번 FOMC 의사록을 중립으로 소화할 수 있었던 요인. 경기 측면에서도, 최근 지역 연은 제조업 PMI 둔화,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의 상승 등을 고려하면, 12월 중 발표 예정인 ISM 제 조업 PMI, 비농업 고용 지표를 통해 미국 경기 독주라는 내러티브도 약해질 소지가 있다고 판단. 결국, 미국 정치 및 매크로 상 변수들은 주가 방향성에 추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보다는, 단기적인 주가 진폭을 키우는 단계로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 제를 향후 증시 대응 전략에 반영해 나갈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경기 민감 및 중소형주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에도, 장 중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표, 머스트의 국방 예산 삭 감 발언 등이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장 후반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코스피 -0.6%, 코스닥 -0.5%). 금일에는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인한 미국 자동차, 반도체주 약세의 여파가 국내 장 중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그 럼에도 관세 악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가운데, 연준의 12월 인하 확률 상승(현재 63%대), 미국 연말 소 비시즌 기대감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업종 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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