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트럼프 2 기 정책 불안감 완화, 금리 및 달러 하락 등으로 강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5일(수) 미국 증시는 테슬라(-4.0%), 엔비디아(-4.2%) 등 기존 대장주 약세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소식, 차기 미 재 무 장관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완화, 시카고 제조업 PMI 부진 등으로 인한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1.0%, S&P500 +0.3%, 나스닥 +0.2%). 지난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한 단순 기대감과 불안감의 공전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원동력으로 작용해왔음. 이제는 예 상가능한 정책의 현실성과 유불리를 따져보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 일례로,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목된 스콧 베센트는 연준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인물로 알려져 있기는 함(잠재적인 연준 정책 불확실성 확대 요인). 그렇지만 그가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제시한 “GDP 대비 재정적자 3% 이내로 축소” 정책은 재 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물량 증가를 억제함과 동시에 시장금리의 구조적인 상승을 제어할 수 있는 부분(2023 회계연도 미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6.3%, 무디스 추정에 의하면 향후 5년간 7%대 예상). 관세 역시 지난 1기 시절 당시처럼 무역분쟁을 확대시키기 보다는, 자국내 투자 유치, FTA 협상 등을 위한 카드로 활용될 소지 가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 이를 고려 시 관세, 인플레이션, 재정적자 확대, 친환경 법안 리스크 등 특정 재료 에만 주목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지속성은 약해질 수 있기에, 해당 트레이드 과정에서 취약한 흐름을 보였던 자산군의 가격 복원력이 생성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강세 영향 속 엔비디아 CEO의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주력 업종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코스피 +1.3%, 코스닥 +2.9%). 금일에는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에도,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완화에 따른 미국 금리 및 달러 하락, 연말 소비 기대 감에 따른 아마존(+2.2%) 등 소비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전일 국내 증시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음에도, 현재의 주가 반등에 대한 지속성을 놓고 우려의 시각이 존재. 이는 국내 시 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3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코스피의 25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지속되 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25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11월 초 320조원에서 현재 315조원대로 하향). 또 연준의 12월 동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등 매크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차주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에 대 한 관망심리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임. 주 중반 전세계 대장주 역할을 하는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2거래일 간 휴장 (금요일에는 조기 휴장함에 따라 26~27일 2거래일 간 미국 증시가 별 다른 모멘텀이 없을 수 있다는 점도 단기적인 고민거리 이기는 함. 이처럼 11월 미국 대선 이후 현재까지도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관론의 수위 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지난 11월 15일 코스피가 2,400pt를 하회하면서 후행 PBR 0.85배라는 역대급 수준의 저 점 레벨을 기록한 이후 바닥권 인식이 강해진 측면이 있다고 판단. 차트 상으로 봤을 때도 마찬가지. 일단 코스피의 일간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형성함에 따라 중기적인 V자 추세 반전을 기대하 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 그러나 최근 여러 차례 반등을 거치면서 전일자 기준으로 단기 추세선인 20일선(2,537pt선) 위로 올라 왔으며, 이전 반등장에 비해 거래대금도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25일 코스피 거래대금 13.5조원으로, 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10.9조원을 상회했으며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반면 코스닥 거래대금은 6.9조원으로 연초 이후 일평균 8.6 조원을 하회) 외국인은 여전히 4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흐름 상 “9월 -7.9조원 -> 10월 -4.7조원 -> 11월 -2.7조원(~25일)”으로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또 하나의 안도 요인이 될 것. 더 나아가, 주중 FOMC 의사록 이나 차주 수출, ISM, 고용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2,500pt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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