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센터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다시 불붙은 강달러 VS 외환당국 실개입…환율 1400원대[외환브리핑]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4-12-03 [01:30] count : 12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초반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트레이드 재개, 미국 경기 개선, 유로화 약세 등으로 인해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엔화 강세와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시장개입을 통한 미세조정) 등 실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1.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1.3원)보다는 0.4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브릭스(BRICs) 국가를 상대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되며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간밤 발표된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 흐름을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의 11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7로 나타났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트럼프 당선 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론으로 좀 더 기울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간밤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면서도 “그 결정은 회의 이전에 나올 지표가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내 예측을 바꿀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공개 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미리 정해진 것이라는 느낌으로 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들어올 중요한 지표가 있고 나는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에 따라 유로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9달러로, 전 거래일의 1.0543달러 대비 급락했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6.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화 강세로 인해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또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올라온 만큼 외환당국이 장중 스무딩을 하면서 환율 상단을 지속적으로 누를 가능성이 크다. 혹은 이보다 환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다면 더 강한 실개입이 나올 수도 있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54 美中 엇갈린 지표에 '뉴욕증시 하락'…오늘 잼버리 파행 국.. 파생인닷컴 2023-08-16 281
753 피치 등급경고에 은행주 줄하락…美 3대지수 1% 넘게 빠져.. 파생인닷컴 2023-08-16 238
752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에 상승…나스닥 1.05%↑[뉴욕증.. 파생인닷컴 2023-08-15 238
751 기술주 반등 엔비디아 +7%…테슬라Y 가격인하에 -1.19.. 파생인닷컴 2023-08-15 175
750 이벤트 부재에도 과열된 달러 매수 심리…환율 1330원 테.. 파생인닷컴 2023-08-14 221
749 끝나지 않는 전쟁…美도매물가 압력증가에 연준은 [뉴욕마감].. 파생인닷컴 2023-08-14 312
748 무디스, 달러와 채권 이자 디폴트 발생한 중국의 컨트리가든.. 파생인닷컴 2023-08-10 280
747 뉴욕증시, CPI 안도…北으로 이동한 태풍 카눈 [모닝브리.. 파생인닷컴 2023-08-11 230
746 9월 금리동결 가능성 89.5%…소비자물가에 안도한 美증시.. 파생인닷컴 2023-08-11 239
745 [모닝브리핑] 美, AI·반도체·양자컴퓨팅 對中투자 제한….. 파생인닷컴 2023-08-10 252
744 무디스 지적 다 반영돼 있다…은행주 오히려 살 기회 [뉴욕.. 파생인닷컴 2023-08-10 214
743 뉴욕증시, 은행주 하락에 약세…무더위 속 태풍 '카눈' 영.. 파생인닷컴 2023-08-09 267
742 무디스에 찔린 美증시…"이젠 채권을 할 시간" [뉴욕마감].. 파생인닷컴 2023-08-09 224
741 뉴욕증시, 이번주 CPI 발표 앞두고 상승…입추에도 무더위.. 파생인닷컴 2023-08-08 241
740 美 버핏과 함께 신용강등 탈출…다우 1.16% S&P 0... 파생인닷컴 2023-08-08 264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