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고점 부담 속 연준 위원 매파 발언 등으로 약세
미국 증시 리뷰 16 일(목) 미국 증시에서는 월마트(+7.0%)의 호실적에 따른 소비경기 불안 완화 등으로 다우가 사상 처음으로 4 만선에 도달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중반 이후 지수 고점 부담 속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다우 -0.1%, S&P500 -0.2%, 나스닥 -0.3%).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1.5%)를 제외한 경기소비재(-0.8%), 소재(-0.7%), 산업재(-0.7%), 에너지(-0.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 월마트(+7.0%)은 1분기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이 식료품 사업 호조, 배송 서비스 증가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4 월 CPI 가 완화된 것은 지난 몇 개월 간 실망스러웠던 결과 이후 처음으로 보인 발전이지만, 통화정책 전환을 실행할 만한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입수한 데이터들은 2% 물가 목표 도달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 따라서 인플레 하락 경로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힘.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4 월 CPI 가 나쁘지 않게 나왔으나, 문제는 인플레이션을 하락시키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높게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지라고 언급. 또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2 만건으로 전주(23.2 만건)에 비해 감소했으나, 컨센(21.9 만건)은 상회.. 4 월 수입물가는 0.9%(MoM)으로 전월(0.6%) 및 컨센(0.2%)을 상회. 수출물가도 0.5%(MoM)으로 전월(0.1%) 및 컨센(0.4%)을 상회. 4 월 산업생산은 0.0%(MoM)으로 전월(0.1%) 및 컨센(0.1%)에 비해 부진했으며, 전년동월비(YoY) 기준으로는 -0.38%로 전월(0.09%)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도 4.5pt 로 전월(15.5pt) 및 컨센(7.7pt)를 모두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 신규주문(12.2 -> -7.9)이 큰 폭 감소한 것이 주된 배경이었으며, 가격지불지수(23.0->18.7)도 하락하는 등 제조업 단의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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