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장금리 하락에도 매파 발언에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7 일(화)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매파 연준위원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발언,
개별 기업 이슈에 영향 받으며 혼조세 마감. (다우 +0.08%, S&P500 +0.13%, 나스닥 -0.1%). 업종별로 소재(+1.2%),
유틸리티(+1.1%), 필수소비재(+1.1%) 강세. 경기소비재(-0.6%), IT(-0.5%), 에너지(-0.1%) 약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답하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위축.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 "연준의 3 월
회의에서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계획했지만 6 월 점도표를 업데이트하면 기존 계획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예상.
애플(0.4%)은 온라인으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2018 년 이후 처음으로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 출시.
아이패드 프로는 11 인치와 13 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두께가 5.1mm 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설명. 또한 'M4'라는
최신 AI 칩이 탑재, 2 세대 3 나노미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AI 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 일각에서는 새로운 M4 칩이 어떤 AI 기능을 보여줄지는 다음 달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할
때까지는 명확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
월가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의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고 밝히며 엔비디아가 장중 10% 이상 폭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7%로 낙폭 축소. 드러켄밀러는 지난 3 월 말 엔비디아의 지분을 크게 줄였다고 밝히면서 “AI 가
단기적으로 약간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언급.
디즈니(-9.51%)는 디즈니+ 및 훌루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DTC)가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매출은 1%
증가한 220.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21억달러를 소폭 하회하며 주가 급락. 2분기 디즈니+ 유료 핵심 가입자는 1억
1,760 만 명이라고 발표해 역시 예상치를 상회. 전년동기에 5.9 억 달러 손실을 냈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4,700 만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 당초 예상이었던 9 월보다 빠르게 이익 전환을 한 것은 공격적인 비용 관리때문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