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기대 인플레 하락, 분기 리밸런싱 등으로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28(목) 미국 증시는 4 분기 GDP 및 소비심리 지표 호조,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도, 분기말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변동성,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1%, S&P500 +0.1%, 나스닥 -0.1%).업종별로는 에너지(+1.1%), 유틸리티(+0.8%), 부동산(+0.7%) 등이 강세, 커뮤니케이션(-0.3%), 경기소비재(-0.1%), 기술(-0.1%) 등이 약세 미국의 4 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3.3%(QoQ, 연율)로 지난 잠정치(3.2%) 및 컨센(3.2%)을 상회. 미 상무부 측은 민간 소비와 비거주용 고정자산투자가 상향조정 됐다는 점이 전반적인 성장률 상향의 배경으로 밝힘. 4 분기 PCE 가격지수는 1.7%(QoQ)로 전분기(3.3%)에 비해 낮아졌으나, 컨센(1.6%)은 상회한 반면, 코어 PCE 는 2.0%로 전분기(2.0%)와 동일했으나,컨센(2.1%)은 하회. 4 분기 기업이익의 경우, 3.9%로 전분기(3.7%)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임.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0 만건으로 전주(21.2 만건) 및 컨센(21.2 만건)을 소폭 하회.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는 181.9만건으로 전주(179.5만건) 및 컨센(181.5만건)을 상회.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79.4로 전월(76.9) 및 컨센(76.5)을 큰 폭으로 상회. 1 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YoY)로 전월(3.0%) 및 컨센(3.0%)을 하회.윌러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을 2%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책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언급. 또 최근 데이터를 고려하면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인하 시기를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으며, 금리를 너무 이른 시점에 인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표명.치폴로네 ECB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려면 임금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 다만, 3 월 전망에서 예상한대로 경제지표가 흘러간다면, 신속하게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 동시에 금리 정상화 전에 추가 지표를 기다리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상승 위험에 대한 보험성 성격이라고 설명.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이번주 들어 금리하락 기대감은 미 증시 내 빅테크 외 소비재, 산업재, 제약, 부동산 등 경기민감주, 태양광 등 소외 성장주로 확산되며 강한 미국의 경기 및 자본지출에 베팅하는 양상.미국의 4 분기 GDP 확정치는 3.4%로 잠정치 3.2% 상향조정. 개인소비 및 기업투자는 상향된 반면 PCE 물가는 헤드라인 1.6%, 근원 2.0%로, 근원 PCE 는 0.1%p 하향조정.2 월 미시간대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 상회한 가운데 1 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잠정치 3.0%에서 2.9%, 5 년 기대인플레 2.9%에서 2.8%로 하락.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 이와 같은 결과는 향후 미 경기 강세와 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해석.금리인하 기대감을 상당부분 선반영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월러 연준 이사,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틀에 걸쳐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등 시장의 과열을 뎡계하는 발언. 달러 상승폭 확대, 10 년물 국채금리 상승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 4 월에 실적시즌 돌입하며 매크로 영향력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둘째주 CPI 발표 전후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 유지.28 일(목) 국내증시는 신규재료 및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강세, 이차전지, 방산 약세 등 업종별로 차별화되며 약보합 (KOSPI -0.34%, KOSDAQ -0.13%)금일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배당락 여파에도 지속된 외국인 저 PBR 주 순매수 지속 등 대외 여건은 우호적인 가운데 1 분기 마지막 거래일 리밸런싱 영향 및 개별주 순환매로 제한적인 움직임 예상.1 분기에 S&P500 지수는 10.2%, 다우 5.6%, 나스닥 9.1%로 역사적 1 분기 수익률 최고치 기록.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2.6% 상승, 2000 년 9 월 이후 최고치. ASML(34.7%), SAP(32.6%) 등 IT 쏠림 현상과 더불어 경기 반등 기대 및 중국 실물 지표 반등에 LVMH(14.8%), 에르메스(25.7%) 등 명품주의 강세가 견인. 반면 코스피는 SK 하이닉스(25.9%),하나금융지주(35.7%), 삼성물산(23.6%), 현대차(16.5%) 등 반도체, 저 PBR 주 강세에도 1 분기 수익률 3.4%, 코스닥 5.0%에 그침. 이는 2 분기 글로벌 주요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다 해도 상대적으로 덜 오른 국내증시의 하단은 지켜질 수 있다고 해석.최근 순환매는 미중 갈등 및 안보와 관련된 반도체, 기계, 조선, 제약바이오로 좁혀진 모습. 반도체의 경우 미 대선을 앞두고 보조금 수혜 및 투자발표 등 미국발 낙수효과에 따른 수혜는 지속. 4 월초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경기반등에 대한 경기민감주 베팅으로 확산된다면 지수는 추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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