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상담 신청하기

정보센터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1달러=139엔' 오르는 엔화 가치…현명한 엔화 투자법은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4-09-17 [00:27] count : 194

30대 직장인 임모 씨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이다. 그간 ‘엔저’로 인해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엔화를 저점에서 꾸준히 사둔 덕이다. 최근 엔화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100엔당 940엔으로, 100원 가까이 이득을 본 셈이다. 이제 막 일본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터라 엔화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그는 다양한 엔화 투자를 시도해볼 생각이다.

최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간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달러·엔 환율 ‘130엔대’ 진입

사진=AFP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지난 16일 139엔대로 내려왔다. 달러·엔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7월 초 38년 만에 최저치인 161엔대로 추락하며 100엔당 원화값은 850엔대로 올랐다. 하지만 두 달여 사이에 원화값은 940원대까지 오르며 100원 이상 뛰었다.

엔화 강세를 이끄는 것은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축소 기대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

반면 BOJ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OJ는 19~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지만 이날 금리가 변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무라 나오키 BOJ 위원은 최근 기준금리를 최소 1%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는 등 긴축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환전부터 ETF 투자까지

사진=AFP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머지않아 ‘100엔당 1000원’까지 갈 것이란 기대들이 많다. 이에 엔화 투자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엔화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환전을 통해 직접 갖고 있는 것이다.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엔화 환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회사 앱을 통해 원·엔 환율을 확인하고 최저점을 기록할 때마다 엔화를 구입해 두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시중은행들이 환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붙어 수수료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엔화 예금도 쉬운 투자법 중 하나다. 원화가 아닌 엔화로 국내 은행에 예금하는 것인데, 정기예금처럼 이자가 붙는다. 다만 시중은행의 금리는 ‘제로(0)’ 수준이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아닌 미래 환차익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엔화를 환전해 외화통장에 입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전신환 매도율)은 엔화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환율(현찰매도율)보다 더 낮아서 유리한 환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통장에 들어 있는 엔화를 나중에 현찰로 출금할 때는 현찰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거나 일본 주식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해외 주식 가격은 해당 국가 화폐로 계산되므로 주가와 별개로 해당 외화 가치에 따른 수익을 볼 수 있다. 다만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한국 주식과 달리 최소 100주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다. 또 해외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선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에 큰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BOJ는 물가와 환율의 안정을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와 맞물려 엔화도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28 [굿모닝 증시]美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코스피 하락 출발 .. 파생인닷컴 2023-05-17 298
627 두번째 국가부채협상 실패…美증시도 짓눌리기 시작 [뉴욕마감.. 파생인닷컴 2023-05-17 282
626 [굿모닝 증시]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관망’…금융·반도체株.. 파생인닷컴 2023-05-16 390
625 美부채한도 '벼랑끝' 아냐 '물밑재개'에 3대지수 깡총 [.. 파생인닷컴 2023-05-16 269
624 안전자산 부각…환율, 1330원대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파생인닷컴 2023-05-11 262
623 미키마우스 아이언맨도 1.5억명이 한계…디즈니 8.59%↓.. 파생인닷컴 2023-05-11 269
622 美 인플레 둔화 신호…환율, 1310원 초중반 하락 시도[.. 파생인닷컴 2023-05-10 320
621 美 마침내 4%대 물가상승률…금리스톱 나스닥점프 [뉴욕마감.. 파생인닷컴 2023-05-10 374
620 [굿모닝 증시]美 디폴트 불안 확산…코스피 0.5% 하락 .. 파생인닷컴 2023-05-09 352
619 "바이든 좋은 일 뭐하러?"…트럼프계가 목줄 쥔 美부채 [.. 파생인닷컴 2023-05-09 282
618 위험선호 유지…환율, 하락해 1310원대 진입 시도[외환브.. 파생인닷컴 2023-05-08 298
617 “5월에는 팔아라?…美증시, 징크스 깨지는 해 될 것”.. 파생인닷컴 2023-05-08 286
616 "쉿! 버핏도 171조 현금 쟁였대"…한풀 꺾인 낙관론 [.. 파생인닷컴 2023-05-08 320
615 파월이 떨어뜨린 지수, 애플과 JP모건이 하드캐리 [뉴욕마.. 파생인닷컴 2023-05-08 300
614 뉴욕증시 훈풍에 환율 1310원대로 진입하나[외환브리핑] 파생인닷컴 2023-05-07 314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