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EU 물가지표 둔화,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강세
미국 증시 리뷰
31 일(월) 미국 증시는 유로존 물가지표 둔화, 빅테크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유가 80 달러대 돌파, 연준위원 발언에
상단은 제한되며 소폭 상승 마감(다우 +0.28%, S&P500 +0.15%, 나스닥 +0.21%) 업종별로 에너지(+2%), 부동산(+0.7%),
경기소비재(+0.6%) 강세, 헬스케어(-0.8%), 필수소비재(-0.5%), 통신(0%) 약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9 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데이터 의존적일 것임을 시사.
경기에 대해서는 큰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으로 정의하는, 이상적인 경로(golden path)에 있다고
평가. 이번 경기 사이클은 이례적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유로존 7 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YOY 5.3%(예상 5.3%, 전월 5.5%), 근원물가는 YOY 5.5%(예상 5.4%, 전월 5.5%) 기록하며
전월대비 소폭 둔화. 식품, 주류 및 담배 부문이 YOY 10.8%, 서비스 5.6%, 산업재 5.0% 상승한 반면 에너지 부문이 6.1%
하락한 점은 긍정적. 유로존 2 분기 GDP 성장률은 QOQ 0.6%(예상 0.5%, 1 분기 0.0%) 기록. 예상치 대비 상승했으나 독일의
2 분기 GDP 증가율이 QOQ 0%(1 분기 -0.1%)에 그치고 이탈리아는 -0.3%(1 분기 0.6%) 역성장. 또한 프랑스, 아일랜드 등은
성장하긴 했지만 일회성 순수출 증가에 기인했다는 점 등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 그러나 지표 부진 이후 ECB 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 유입되며 유럽 증시는 강세.
중국 7 월 제조업 PMI 는 49.3(예상 48.9, 전월 49.0) 기록하며 예상치 소폭 상회했으나 4 개월 연속 50 하회. 신규주문은 전월
48.6 에서 49.5, 생산 50.3 에서 50.2 기록. 7 월 비제조업 PMI 는 51.5(예상 53.0, 전월 53.2) 기록했으나 전월대비 하락하며
작년 12 월(41.6) 이후 최저치.
미국 정부는 비상 시 의회 동의가 없어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 예산 사용 권한으로 ‘대만 군사지원 패키지’를 발표.
휴대용방공미사일(MANPADS)과 정보 및 감시 능력, 미사일 등 3 억 4500 만달러(약 4400 억원)규모 군 장비와 용역, 훈련을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지원. 이에 중국은 “대만 민진당 당국이 미국에 무기 판매나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는
행동은 대만을 화약통과 탄약고로 만들 대만해협에서 전쟁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력히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