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 증시의 휴장으로 인해 전반적인 매크로 상 뚜렷한 분위기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주목할 요소가 존재. 26 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1 월 8 일부터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폐지(5일 시설 격리+3일 자가 격리), 입국 후 PCR 거사 폐지, 코로나에 대한 감염 등급 하향 등을 발표. 사실상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리오프닝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단기적인 주가 눌림 현상이 발생했던 화장품, 레저, 여행 등 중국 소비 테마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재 가동시킬 수 있는 요인. 그러나 이제 시장참여자들은 리오프닝이 중국인들의 실제 소비로 얼마나 나타날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 12 월 이후 베이징, 상해, 선전 등 주요 대도시들에서 제로코로나 방역이 완화됐음에도, 일반적인 국가들의 리오프닝 초기와 마찬가지로 확진자수가 단기에 폭증하고 있는 상황(중국 당국 측에서는 향후 일평균 3,700만명 확진자 발생 전망). 이로 인해 중국인들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양성판정 직원 증가로 인해 조업량을 줄이는 공장도 늘어나고 있는 등 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실제 소비와 산업 경기의 반등 탄력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11 월 이후 중국 소비 테마주들에 대한 주가 상승 동력은 주로 리오프닝 기대감에서 기인했으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매수는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실질적인 중국 소비 증가가 이들의 실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달려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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