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리오프닝 속도가 빠릅니다. PCR 검사를 중단했고 확진자 수를 확인하지 않으며, 방역을 해제하고 노동자들을 일터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 축소 가능성도 보도되었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해외 출국까지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시황자료에 3월 양회까지는 가 봐야 알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 벌써 많은 영역에서 방역 해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감기약 매집, 이동량 감소, 사망자 급증 우려 등 반발도 거세지만 정책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방역이 강력했듯이, 완화도 강제로 하는 모양입니다.
중국이 코로나 방역 완화를 언급하기 전부터 커머디티는 반등 기미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정책 방향은 원자재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철광석부터 오르더니 미국 경기 우려로 하강하던 원유도 80달러에 근접했고 BDI도 반등했습니다. 미국 경기 우려에 급작스러운 BOJ의 액션이 겹치면서 나타난 달러 약세가 원자재 상승을 도왔습니다. 달러 약세에 금, 은이 반등했고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에 니켈이 상승하는 등 각자의 이유는 있으나 커머디티 전반이 중국 수요 회복과 달러 약세 기조에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피크아웃하는 모양새인데, 반면 중국이 커머디티 수요를 받쳐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