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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 12월21일 해외시장 시황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2-12-20 [22:42] count : 129
미 증시, 4 일 연속 하락세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
미국 증시 리뷰
20 일(화) 미국 증시는 전일 BOJ 가 예상 밖 장기금리 상한선 상향조정을 단행하며 시장에 충격을 준 영향으로 하락 출발햤으나, 엔화 강세에 따른 강달러 기조완화, 4 일 연속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 (다우+0.28%, S&P500 +0.1%, 나스닥 +0.01%)일본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결정하며 동결했지만,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상 장기금리인 10 년물 금리의 변동 허용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수정한다고 발표. 언론은 장기금리가 기존 상한선인 0.25%에서 상한이 확대되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인상이라고 보도.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에도 초완화적 기조를 유지해오던 BOJ 는 처음으로 정책 선회 가능성을 시사.발표 직후 일본 10 년물 국채 수익률이 0.46%까지 급등, 달러/엔은 137 원대에서 133 원대까지 급락했으며 밤 사이 131 원대까지 추가하락. 미국 10 년물 국채금리 역시 3.69%대까지 급등하며 변동성 확대.미국 11 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대비 -0.5%(예상 -1.8%, 전월 -2.1%) 기록하며 양호한 반면, 건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11 월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11.2%(예상 -2.1%, 전월 -3.3%)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 수요 부진에 따른 주택경기 업황 악화를 시사.업종별로 에너지(+1.5%), 통신(+0.7%), 소재(+0.6%) 업종은 강세, 경기소비재(-1.1%), 부동산(-0.3%), 헬스케어(-0.1%)업종은 약세. 알파벳(0.66%), 아마존(0.32%), 메타(2.28%), 디즈니(1.45%) 등 주요 시총 상위주들은 반등에 성공.아마존은 EU 의 독점금지 소송 관련해서 제 3 자 판매자에게 불리하게 적용해온 정책을 철회하며 합의에 성공한 영향으로 반등. 애플(-0.05%)은 JP 모건에서 중국 폭스콘 공장의 일시 폐쇄에 따른 영향과 계절적 수요까지 더해져 연말까지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을 근거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하락.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인해 테슬라(-8.05%), 엔비디아(-1.04%), 마이크론(-2.01%) 등 하락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세를 제한.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전일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과는 달리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상 장기금리인 10 년물 금리의 변동 허용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수정. 이와 같은 결정은 1) 연준과 ECB 의 긴축 정책 이후 BOJ 의 스탠스 변화는 어느정도 예상된 사실이었으나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 2) 초완화적 정책을 고수하던 BOJ 마저 정책 기조 선회 가능성을 시사하며 내년도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이 가중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줌. 그동안 BOJ 는 장기금리를 0.25% 수준으로 억제하기 위해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해왔고 그 결과 국채 보유 비중이 9 월말 기준으로 처음으로 50% 넘어가며 재정의존도 증가한 상황. 일본의 막대한 부채 상황을 고려할 때 긴축 정책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와 일본 채권 시장발 불확실성이 존재.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과거 2008 년~2010 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재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해 선진국 등 해외로 투자된 일본계 자금이 급격히 일본으로 복귀하며 엔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국채 매입 + 미 국채 매도 현상이 나타나며 미 국채 금리 상승 및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음.다만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과거 자금 유출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시점에서는 과도하다고 판단.회의 이후 구로다 총재가 "10 년물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도 아니고 완화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다"라며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점도 시장 안정에 기여.
1) BOJ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구로다 현 BOJ 총재가 퇴임하는 내년 4 월까지도 외환,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2)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가 두드러질 경우 강달러 해소가 국채금리 상승과 동반되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 리오프닝 불확실성에 더해 일본 긴축 가능성까지 국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부각된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 간 수익률 차별화 현상은 나타날 수있지만, 시장의 급락을 초래하거나 방향성을 바꿀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 전일 하락 출발한 미 증시가 달러 약세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낙폭을 회복했다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현재 미국 PCE 물가지수 YOY 5.5%(전월 6.0%), 근원 PCE 물가지수 YOY 4.6%(전월 5.0%)로 컨센서스 형성. 월간으로 소폭 상승해도 하락추세가 지속될 경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여지가 있음. 연준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 주시하고 있는 PCE 물가지표 발표 이후에는 시장의 관심이 경기, 고용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특히 20 일 장마감 이후 있을 나이키, 페덱스의 실적 발표에서 경기에 대한 향후 가이던스 내용에 주목할 필요.20 일(화) 코스피는 장중 BOJ 여파로 엔화 급등, 일본 국채금리 급등에 일시적으로 낙폭을 확대 했으나 이후 만회하며 마감. 금일에는 미 증시 반등 및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반등 시도할 전망. 기술적으로도 코스피, 코스닥 모두 단기수급선인 60 일선에 도달했기 때문에 코스피 기준 2,330 선 지지 여부 중요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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