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43.37포인트(0.87%) 상승한 5010.60, 나스닥 종합 지수는 169.30포인트(1.11%) 뛰어 1만5451.31을 찍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3.58포인트(0.67%) 오른 3만8239.9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끝내고 반등을 이뤄냈다. 전 거래일 급락했던 AI, 반도체 관련 주들이 상승랠리를 보이며 증시를 이끌었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째 하락해 140달러 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0% 내린 142.05달러에 마감했다.작년 1월 24일(143.89달러) 이후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낙폭은 약 43%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주말 단행한 가격 인하 방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 낮췄다. 이어 21일 중국시장에서도 모든 모델의 판매가격을 1만4000위안 내렸다. 한화로는 약 270만원 가량의 할인에 해당한다.
시장은 1분기 판매 부진에 시달린 테슬라가 고육지책으로 재고소진을 위해 가격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직면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실적이 불안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