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일(월) 미국 증시는 지난 5 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6 월 FOMC 에서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 등이 연이은 투매현상을 초래하면서 급락(다우 -2.79%, S&P500 -3.88%, 나스닥 -4.68%, 러셀 2000 -4.76%).
전일에 이어 인플레이션 충격이 지속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고점대비 21%, 나스닥은 고점 대비 33%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현지시간 14일에 있을 6월 FOMC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이 큰 폭으로 높아지며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3.36%, 10 년물 국채금리는 3.37%대까지 급등. 2 년물 금리의 급등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며 장중 2 년물-10 년물 금리차는 역전되기도 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높임. 또한 중국 코로나 19 집단감염 소식이 전해지며 재봉쇄 우려가 강화됨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필수소비재(-2.2%), 금융(-2.9%), 헬스케어(-3%)의 낙폭이 가장 작았고, 에너지(-5.1%), 부동산(-4.8%), 경기소비재(-4.7%)의 낙폭이 가장 컸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5.61%), 다우 운송지수(-3.03%) 등 주요 지수는 크게 하락한 반면 VIX 변동성지수는 22.6% 상승. 애플(-3.83%), 알파벳(-4.29%), 아마존(-5.45%) 등 시총 상위 업종 대부분이 하락 마감. 메타(-6.44%), 테슬라(-7.1%), 엔비디아(-7.82%), 마이크론(-6.04%)를 비롯한 대형기술주의 낙폭 확대. 경기침체 우려 반영하며 카니발(-9.72%), 보잉(-8.64%) 등 여행 및 항공 업종 급락. 위험선호심리 크게 위축되며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비트코인의 시총은 1 조달러를 하회하고, 코인베이스(-11.21%)를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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